디자인이란 그저 멋있어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거나, 감이나 센스가 있다고 좋은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디자인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만드는 것인지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디자인 멋있는데? 라거나 이 디자인 센스 있는데?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는 듯합니다.
디자인이라는 의미의 영어단어 design은 '계획을 기호로 나타낸다' 라는 뜻의 라틴어 'designare'와 그림을 뜻하는 프랑스어 'dessin' (데생)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디자인은 설계라고 하거나 디자인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둘 다 맞는 의미입니다. 결국 디자인이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며 실현하는 것이라고 풀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앞서 말한 디자인이 멋있다는 말보다는 디자인은 문제를 해결한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음을 잊지 않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지구의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1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는 일 이 또한 디자인의 일부에 해당합니다. 디자인은 사람을 위한 실제 물건과 행동을 뜻합니다. 사람들이 조금 더 좋은 생활을 하고 풍족함을 느끼며 행복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디자인한다'라고 합니다.
디자인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인쇄물이나 웹등 시각 매체를 주로 다루는 것을 그래픽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사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을 레이아웃, 배색, 사진과 도판, 타이포그래피와 같은 그래픽 디자인 수단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타겟이란 화살을 명중시켜야 하는 과녁을 뜻하는데 디자인에서도 누구에게 보여줄지에 대한 타깃을 정해야 합니다. 내 디자인을 볼 사람의 나이와 성별, 직업과 수입 및 관심의 정도에 따라 타깃을 정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해야 합니다. 만약 고급 브랜드의 여성 옷을 광고하는 회사라면 성별은 우선 여성이 타깃이 되며 이 브랜드가 일하는 여성이 타깃인지 캐주얼한 여성인지 그리고 어떤 나이대의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지 등 브랜드가 지향하는 디자인을 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타깃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하고 싶을 때는 페르소나를 만들면 좋습니다. 페르소나란 타깃 안에 인물을 구체화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 타깃이 20대 여성 직장인이라고 정한다면 젊은 여성 직장인이란 범주 또한 너무 넓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강남에서 일하는 미혼여성의 20대 직장인이며 SNS를 주로 하고 주말에는 맛집을 찾아다니며 친구들과 캠핑을 즐긴다라는 것을 구체화하고 직업은 대기업 디자이너로 일반 직장인들보다 연봉이 높은 편에 속한다 등 더욱 디테일한 정보를 페르소나에 입혀본다면 원하던 디자인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디자인의 컨셉은 스케치, 그림, 텍스트의 설명으로 나타내는 대상 디자인의 핵심 아이디어를 뜻합니다. 디자인의 컨셉은 디자이너가 단독으로 정할 수 없으며 오히려 힌트나 해답은 디자인을 발주하는 클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무엇을, 왜, 어떻게 디자인을 전달할지 클라이언트에게 상세히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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