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버릇이 당신의 재능을 고갈시킨다’ 시작부터 뼈를 때리며 강의는 시작되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며 1인 브랜딩을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그림일기를 그리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로는 체험단을 준비하며 외식비를 줄여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고, 티스토리로는 다양한 정보성 글을 업로드하며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수익을 벌고자 하는 저로써는 저 문장이 실제로 제 피부로 와닿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가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많은 시도와 계획들은 이미 다 세웠으나 그 계획들을 이루기 위한 물리적인 시간과 실천이 부족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저는 이미 많은 것들을 시작하고 있고 실천하고 있으며, 멘토님이 소개한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도 작가가 '일단 시작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웹툰이 탄생하였다고 말했던 김민식 PD님의 '매일 아침 써봤니?' 속 문구를 소개하며, 일단 시작을 하고 미루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일을 미루게끔 나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하나하나씩 제거해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술 약속을 줄인다거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쓸데없는 대화를 줄이고, 귀찮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을 메모하고 중요도를 따져가며 정리하는 과정들을 갖고 있습니다. 열심히 블로그도 작성하며 꾸준히 피드를 올리고 있었으나 아차 하는 사이에 벌써 1~2주는 지나가 버리고 업로드를 하지 않는 자신을 반성하며 귀찮지만 목표로써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습니다.
한때는 유명 유튜버를 꿈꾸며 영상 업로드에 힘을 쓰던 때도 있었습니다만 구글 애드센스라는 블로그를 통해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후 지금처럼 블로그 업로드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은 대 유튜브의 시대이지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유튜브는 영상을 계속 봐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사진과 텍스트 기반인 블로그는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여전히 블루오션의 시장임을 강조하였고 네이버는 국내에서 여전히 영향력이 있는 검색 엔진이기 때문에 한국에 살면서 특히나 자영업자가 많은 어우리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불가결한 매체입니다. 막상 유튜브 영상을 올리더라도 그에 맞는 조회수와 구독자수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는다면 시간과 노력을 들인 수고에 비해 돌아오는 결과는 미비했던거 같습니다. 결론은 무엇을 하던 팬덤이 갖춰줘야 콘텐츠에 힘이 생긴 다는 걸 알게 되었고, 지금은 유튜브보다는 블로그와 인스타 등 다른 활동들을 통해 개인 브랜딩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게 우선이다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나의 상황에서 (그림일기, 맛집, 교육, 강의등) 블로그를 하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 요소로 아래와 같이 구분해 보았습니다.
1. 퍼스널 브랜딩 (그림일기, 음악 강의, 컨텐츠 제작 등)
2. 체험단 블로그 (제주도의 다양한 맛집들을 방문하여 네이버에 맛집 포스팅)
3. 수익화 블로그 (정보를 담은 블로그들의 피드를 지속적으로 올려 광고수익을 통한 수익화)
예를 들어 미술에 대한 퍼스널 브랜딩을 만든다거나, 체험단을 하며 외식비를 줄인다거나,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으로써의 수익화 블로그를 만드는 등 각각의 목적성에 맞게 블로그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가지 매체에 여러 가지 주제로 글을 쓰고 업로드하는 포스팅에서 하나의 매체에 한가지 주제를 집중하기 위해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느라 고생을 좀 하는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분에게 질문을 하나 하려고 합니다. 만약 당신이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당신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멘토님 개인 브랜딩의 키워드는 "미술"입니다. 저의 개인 브랜딩은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그림일기"이고요. 이처럼 남들과는 구분될 수 있는 자신을 내세울 수 있는 특기를 키워드로 하여 개인 브랜딩을 키워나가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어쨌든 멘토링 교육을 계속 이어가며 미술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흥미의 벽을 부수고, 취향의 폭을 넓히기라는 주제로 미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술이란 한자로 아름다운 기술을 뜻하는데, 아름답지 않은 박제된 상어 작품 또한 미술에 속하며 넓은 의미로는 일본에서는 미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시각예술이라고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가 미술이라고 보고 듣고 배우는 것들이 실상은 시각예술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처럼 회사, 집, 학교에서 일어나는 반복적이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공연을 찾아가고, 미술관을 방문하고,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액티비티 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취향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마치 먹고 살기 위해 밥을 먹다가 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게 되었을 때라고 누군가 저에게 했던 말이 기억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잠깐 제 이야기를 하자면 미루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그림일기를 그리기 시작하였고, 죽어 있던 재능을 되살려 지금은 제주 소상공인을 돕는 프로젝트와 공모전, 책을 담는 집 서담채의 마케팅 그리고 잡 오퍼를 받는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자! 지금부터 미루는 버릇을 줄이고 재능을 키우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길러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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