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는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제임스 프리먼이 설립한 커피 전문 체인점이다.
2017년 9월, 네슬레가 5억 달러로 지분 68%를 인수하였고 블루보틀은 네슬레의 자회사가 되었다. 제임스 프리먼은 네슬레의 CEO인 슈나이더를 만났을 시 당시 블루보틀을 팔 생각은 없었고, 그저 초대에 응해 브루클린에 갔을 뿐이며, 슈나이더가 커피를 대하는 방식 네슬레가 커피를 인지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기업과 달라 밥로스의 풍경화 같은 제네바 호수 앞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하였다. 네슬레가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준다고 약속을 했고, 슈나이더의 노력에 매료당했다고 말했다. 덕분에 블루보틀은 네슬레의 지원사격을 받아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할 수 있었다.
스타벅스를 모든 기능을 다 갖춘 스마트폰을 만들려는 삼성전자로 비유했고, 블루보틀을 고객의 감성과 인체공학적인 편리함에 초점을 맞추어 스마트폰에 필요한 기능만 탑재하는 애플에 비유하였다. 스타벅스의 경우 커피의 퀄리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대신, 커피 유통에 대한 효율성을 추구하고 고객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는 제3의 공간 전략 등을 구사한다. 스타벅스가 유통의 효율성과 공간 전략 등을 취하는 반면, 블루보틀은 오직 '스페셜티 커피'라는 명목 아래, 커피의 퀄리티에 신경 쓴다.
그리하여 미국엔 77개 매장, 일본엔 20개 매장, 한국엔 8개 매장, 홍콩 2개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한국, 일본은 제외한 국가는 임시적으로 폐점하고 있다. 일본에는 20개의 매장이 있으며, 도쿄에 대부분 몰려있다. 매장 외에 블루보틀 제품 자판기도 곳곳에 있으며, 교토의 블루보틀 지점은 일본의 건축양식 미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은 2019년 5월 3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뚝섬역 1번 출구 인근에 1호점인 블루보틀 성수 카페를 성공적으로 오픈하였다. 매장 내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서울 지역에 있는 다른 매장에 공급한다. 성수점 오픈 첫날에는 개점 직전에 대기줄이 무려 12,000명을 넘기기도 하였을 정도로 국내에서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이미 새벽부터 줄이 생겼다는 인근 주민들의 목격담까지도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블루보틀이 강남이 아닌 성수점인 1호점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삼청동과 강남 등 서울 여러 지역을 두고 고심했던 블루보틀은 자신들의 철학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으로 성수동을 선택했다. 성수동은 최근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며 새롭게 주목받는 지역이다. 과거 창고와 공업단지, 수제화 구두 공방, 봉제 공장이 밀집됐으나 최근 수년간 젊은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옮겨오면서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문화공간을 꾸미기 시작했다. 상권도 갤러리와 리빙 편집숍, 레스토랑, 수제 맥주 펍,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등 서울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 인해 블루보틀의 매장의 경우에는 인테리어가 미니멀하고 고객들에게 커피 본연의 맛과 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장 내에 와이파이와 콘센트도 설치하지 않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매장 규모가 넓어도 좌석수를 많이 배치하지도 않는다. 대신에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블루보틀 나무 위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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